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간호학과 학생들이 미국연수를 통해 글로벌 간호보건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꿈을 키우고 있다. 대구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강수진)는 UN경제사회이사회 자문회원인 국제NGO단체 평화나눔공동체(APPA)와 공동으로 지난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국제간호 및 보건 연수(Global Nursing and International Health Internship)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11명과 박진선 간호학과 교수, APPA 최상진 대표 및 인턴 등으로 구성된 미국 연수단은 미국의 노인 요양시설과 복지센터, 대학병원 등 간호·보건시설을 견학하고 현지 관계자와의 면담을 갖는 등 미국의 선진적 간호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에 방문해 최첨단의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간호대학 학위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향후 대구대학교 간호학과와 존스 홉킨스 간호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을 둘러본 김보미(간호학과 2년·21세·여) 씨는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은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환자들에게 편안함과 믿음을 준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환자와의 소통이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이란 점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연수단은 물리치료, 치과치료, 상담서비스, 요가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료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전문 복지센터와 가정집에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요양기관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는 미국의 선진적 복지시설 운영 현황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노인전문간호사와의 면담을 통해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워싱턴D.C에 위치한 한 교회(Third Street Church of God)를 빌려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 노래공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수단은 22일에 UN본부에서 열리는 경제사회이사회 창설 70주년 고위급 회담에 한국 UN대표부 초청으로 한국 청소년 대표단으로 참석했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세계은행(World Bank)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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