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15년 국가고시에서 3개 분야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하고 9개 학과가 이 시험에서 전국 평균보다 최고 13%p 높게 나타나는 등 보건계열 모든 학과가 우수한 성적을 냈다. 25일 이 대학교에 따르면 임상병리과 3학년 정영숙(22·여) 씨는 제 43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4점을 얻어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제 43회 치과기공사 국시에서 치기공과 3학년 김은진(22·여) 씨는 305점 만점에 293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또 보건행정과 권은혜(26·여) 씨는 제 32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230점 만점에 203점을 받아 1등으로 합격했다.  많은 대학교가 그동안 1명의 수석을 배출하지 못한 것에 비교하면 이 대학교의 한 해 3분야 수석 배출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이 대학교 물리치료과 등 보건계열 9개 학과는 국가시험 합격률 조사결과 전국평균보다 많게는 13.1%p 앞서는 등 빼어난 실력을 나타냈다.  언어재활과는 2급 언어재활사 국시에서 합격률 94.7%로 전국평균 81.6%보다 무려 13.1%p 높았다. 작업치료과와 물리치료과, 치위생과는 각 분야 의료기사에서 97.1%, 94.7%, 91.7%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전국평균에 비해 각각 10.7%p, 4.7%p, 2.8%p 높았다.  방사선과는 방사선사 시험에서 전국 평균보다 9.9%p 높은 85.4%를 기록했으며 보건행정과는 보건교육사 3급 시험에서 전국평균보다 9.7%p 높았다.  안경광학과는 안경사 국시에서 전국평균보다 8.6%p 높은 81.9%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치기공과는 치과기공사 국시에서 전국평균보다 6.4%p 높은 89.5%을 기록했다. 임상병리과는 전국평균보다 0.7%p 높은 77.1%를 기록했다.   이용덕 교무처장(물리치료과 교수)은 "이는 45년간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시 출제현황을 분석하고 특강을 하는 등 국시대비를 철저하게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대학교의 경우 타 대학보다 응시자가 2배에서 8배까지 많아서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기 힘들지만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자랑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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