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학교(총장 박소경)는 지난 2일 `100세 시대 행복을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국내 최초로 러닝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맞춤형 평생교육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경로회관에서 마을 노인들과 중장년층, 그리고 결혼이민여성 등 주민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였다. 제1부에서는 `100세 시대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소주제로 지금까지 제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보편적 평생교육에서 소외 되고 있는 할매, 할배들을 위한 선별적 맞춤식 평생교육의 하나로 스마트 폰 교육을 선 보였다.  이 교육의 목적은 거동이 불편해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보편적 평생교육에서 소외되었던 할매 할배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줘 세상과 소통하게 함으로써 생활의 재미를 더하게 해 주는데 있다. 선별적 평생교육의 개념은 호산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노인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볼 수 있다.  제2부에서는 `100세 시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리다`라는 소주제로 진행됐으며, 호산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시범에 이어서 참석자들의 실습으로 이어졌다. 기본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이 멈추는 경우에 생명 소생 및 연장 차원에서 꼭 필요한 기술로 일반 국민들은 반드시 익혀놓을 필요가 있다.  제3부에서는 `100세 시대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다`라는 소주제로 호산대 호텔외식조리과 정우석 교수는 곧 다가오는 설 명절을 감안해 사용하고 남은 설 음식을 활용한 겨울철 보양식으로 잡채유부전골을 선 보였다.   조리방법을 보면 정 교수는 먼저 겨울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감초와 다시멸치, 황태포, 파뿌리, 표고버섯 등을 이용하여 육수를 만든 다음 남은 설 음식을 활용해 유부속을 채운 전골요리를 선 보여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명절 상차리기 시연도 이어졌다.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결혼이민여성들은 제사상을 차리면서 우리나라 전통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김재현 평생직업교육대학 본부장은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에서는 재미있는 삶, 건강한 삶, 의미있는 삶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보편적인 평생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할매 할배들을 위해서는 경상북도가 시행하고 있는 `할매 할배의 날`과 연계하면 노인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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