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하는 체험 중심의 숲유치원 사업이 유아교육기관 참여의 확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성대와 (사)한국숲유치원협회 대구지회에 따르면 숲유치원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지역 유아교육기관은 지난 2012년 14개에 불과했으나 2013년 77개, 2014년 124개, 2015년 150개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숲터에서의 다양한 자연체험활동과 놀이에 참여한 원아들도 2012년 800명에서 2013년 4500명, 2014년에는 6000여명에 이르고 있고 2015년에는 1만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대구의 숲유치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수성대가 숲터발굴과 담당 교사, 학부모 연수와 다양한 생태체험캠프 운영 및 특강 등을 통해 유치원·어린이집 등 지역 유아교육기관들이 숲유치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성대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숲유치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숲터를 앞산 고산골 등 28개소를 개발해 놓은데 이어 유아교육기관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네숲터도 두류공원 4개소 등 모두 42곳을 개발했다.  또 `한국형 숲유치원활성화 교사연수, 학부모·숲해설가 연수` 등을 지난 4년동안 30회나 개최했고 `생태·숲 인문독서모임`도 지난 2010년부터 매달 두차례씩 개최하고 있을 정도다.  이밖에 숲유치원 활동보고서 및 `숲유치원교사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관련 연구발표 및 관련 서적 출간도 꾸준히 해 왔다. 이밖에 산학관연 협약체결, 산학 간담회 개최 및 관련 세미나 개최, `숲속愛자연학교` 등 생태체험캠프도 1년에 두차례 개최하는 등 숲유치원 활성화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집중 투자해왔다. 수성대는 이 같은 숲유치원 등 생태유아교육에 참여하는 교육기관이 증가함에 따라 생태유아교육을 담당할 전문인력을 본격 양성한다. 수성대는 오는 22일부터 6월까지 주3일, 모두 210시간 걸쳐 `유아숲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이 과정은 `숲유치원 운영사례` 등 유아숲생태교육 및 프로그램개발, `산림생태학` 등 산림교육에 관한 이론 및 다양한 실습과 `야외활동 응급처치` 등으로 이뤄진다. 수성대 유아교육지원센터 센터장 김은영교수(유아교육과)는 "유아들이 자연속에서 놀이를 통한 다양한 체험과 또래집단과의 관계형성 등을 통한 교육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며 "우리 대학은 숲유치원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은 물론 생태유아교육 특성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의는 수성대 유아교육지원센터(053-749-7421)로 하면 된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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