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건축학부 홍원화 교수(52·사진)가 최근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사회재난 안전기술개발 등 4개 사업(2016년 기준 26개 과제 연간 227억원 예산 규모)을 총괄, 수행할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을 공개모집 해 경북대 건축학부 홍원화 교수를 선정했다. 단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3간이다.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은 국민안전처 소관 연구개발사업인 사회재난 안전기술개발, 자연재해 예측 및 저감 연구개발, 해양경비안전 연구개발, 재난안전기술개발 기반구축 등 4개의 사업을 총괄하도록 재편된 사업단이다.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은 ▲연구개발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 지원 ▲연구개발과제의 검토, 평가 및 활용 ▲연구기관의 선정/관리, 연구개발비의 지급 및 관리 ▲연구개발사업의 성과 관리/활용 촉진 등 국민안전처 소관 연구개발사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홍원화 교수는 경북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9년부터 경북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왔다. 도시방재, 건축공학, 도시환경설비 분야 연구를 수행해오며,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등 국외 저명학술지에 55건,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 국내 학술지에 207건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홍 교수는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재해/재난에 대한 현장 밀착형 연구를 다수 수행했으며, 대표적 저서로는 `대구지하철 참사 백서`(2.18 대구지하철 참사 기록과 교훈)가 있다. 홍원화 교수는 "체감형 연구개발 성과 창출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재난안전기술 사업단이 설치되는 경북대는 지역 교통의 요충지로 주요 도시와의 이동이 편리하고 지역 재난/방재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재난 안전기술 개발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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