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단장 강형구)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 사회기술혁신연구소(소장 이홍규)이 지난 9일 경일대 본관 중회의실에서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분야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 활성화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워크숍 및 상호방문 등 인적교류 강화 ▲아이디어 발굴과 학생창업 상호협력 ▲구성원의 학술·연구 활동 공동참여 ▲공동관심사 상호협의 및 추진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대학과 학문간 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화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전 KAIST에서 `아두이노`(Arduino : 환경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내는 기술)를 주제로 `3Days Workshop`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3Days Workshop` 행사에서는 경일대 학부생들과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 연구원들이 조를 이뤄 다양하고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디자인능력과 기술, 인문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감성과 기술을 접목시킨 아이디어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들 가운데 `스마트폰과 연동해 카메라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플래시`와 `층간소음을 측정해 빛과 색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가구` 등은 시제품 개발을 통해 창업 및 사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강형구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장(경일대 예체능대학장·디자인학부 교수)은 "경일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KAIST 사회혁신기술연구소의 기술력이 상호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우수 창업을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5년부터 전국에서 10개 주관대학을 선정, 대학생들의 창업아이디어를 정부출연 연구기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으로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거나 학생창업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일대는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돼 매년 3억씩 3년간(2015~2018년) 총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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