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달을 맞아 호산대 대학생 전공 봉사동아리가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을 주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호산대에 따르면 이 대학 물리치료과 학생들의 동아리인 `동행` 회원들은 물리치료과가 신설되던 2013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매주 경산시 진량읍 `대동시온재활원`에서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장(臟) 마사지를 비롯 동행산책, 식사도우미 및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지도교수인 호산대 물리치료과 전상훈 교수는 "활동량이 적은 중증장애인들은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배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사지를 함으로써 배변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증장애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조치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봉사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장선홍 씨(물리치료과 2년)는 "장 마사지를 받는 동안 편안해 하는 장애인들의 얼굴 표정을 잊을 수 없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이용해서 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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