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전국 최초로 중국어와 중국 문화와 생활을 가르치는 어린이집이 생겼다. 포항 시립 니하오어린이집 (원장 김근희)은 16일 덕수동 어린이집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최영만 포항시의회의장을 비롯한 학부모 원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니하오 어린이집은 만3세이상~7세까지 어린이 25명이 3개반으로 나뉘어 공부를 하게 되며 3명의 보육교사가 어린이 생활지도 등을 맡고 2명의 중국출신 다문화가족이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강의를 맡게 된다. 어린이집은 어린이들의 빠른 중국어 습득을 위해 교실과 안내문 등을 중국환경에 맞게 구성했으며 반명, 아동 이름표 등 각종시설에 한자와 한글 중국어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니하오 어린이집은 (구)시청 주택과 자리에 있던 시립 어린이집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부지 1,064㎡에 연면적 169㎡ 규모이다. 니하오 어린이집은 지난해 초 박승호 포항시장이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국제적 마인드를 가지고 언어습득 훈련을 할 수 방안을 모색하라는 지시에 의해 포항시가 3억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에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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