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공해상에서 정제유 등을 불법 환적하는 등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지만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언명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제재 위반 행위에 대해 "모두가 제재를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제재가 북한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신을 받은지 며칠 만에 이뤄진 회견에서 미국의 대북 입장을 이같이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비핵화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당장 확대하지는 않겠다며 여유 있게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만일 대통령 자리에 없었다면 미국은 바로 북한과 대규모 전쟁 상태에 빠져들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실패한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그에 관여한 북한 측 고위 당국자 여러 명이 책임을 지고 처형당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재차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고위인사를 죽이지 않았으며 신문을 통해 사진을 직접 보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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