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판타시온리조트가 지난해 10월 부도를 맞으며 일체의 시설물을 패쇄한 지 6개월 만에 이앤씨 건설의 박찬성 대표가 직원들과 함게 지난 6일 현장을 방문 공사재개의 움직임을 가시화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10여명의 직원을 대동하고 공사가 중단된 콘도 등 추가공사 시설과 부도 전 영업을 했던 실내. 외 워터파크와 사우나. 식당 등의 보존상태를 두루 점검하고“6월에는 반드시 오픈 해야 한다”라며 “오늘부터가 공사재개의 시작이다. 추가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지자체 민자유치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았던 영주판타시온리조트 조성사업은 동양최고의 물놀이 시설과 골프장 등 이에 따른 리조트 조성으로 야심치게 추진됐으나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금융권 대출차단 과 원자재가격 폭등의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 10월 만기 도래한 191억원의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부도처리 됐었다. 영주판타시온리조트는 지난 2007년 5월4일 영주시와 협약을 체결 지난해 7월 워터파크 개장과연말 1차 콘도가 준공되면 지역 레저인구의 역외유츨을 막는 효과는 물론 나아가 전국 관광객의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주시 대외 홍보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영주시가 경북북부권의 관광휴양 거점 도시로 발전 할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앤씨건설은 부도 당시 국내시공 능력평가액 순위 179위의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신용등이 우수했고 자체자금 550억 등 1,450억 원을 영주판타시온리조트에 투자해 열정적으로 사업을 추진 75%(골프장 별도) 이상의 공정을 진행해 완공 3개월을 앞두고 있었다. 박 대표는 지난 1월‘소백산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해 500억 규모의 자금을 금융권과 최종 대출협의중이며 1,2차 채권단 전체는 공사재개와 완공 시까지의 채무유예에 동의했고 영주지역의 소액채권단도 레미콘을 공급했던 일부 특정인을 제외하고는 공사재게에 전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렸졌다. 또한 부도이후 특정 언론사가 허위기사로 보도해 큰 파문을 일으키며 악재로 작용했던 인 허가와 관한‘옷 로비설’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지며 많은 오해소지가 풀린상태로서 공사재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앤씨건설의 영주판타시온리조트 조성공사 최고 책임지인 김주철 전무는"시설물의 상태가 아주 잘 보존돼 있고 특별히 크게 손을 봐야 할 건 거의 없다"라며 "짧은 시간 내에 여름시즌 오픈을 위한 재개 공사를 시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표는“부도로 인해 채권단 여러분과 영주시민들게 큰 죄를 저질렀다”며“그 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앤씨건설은 영주세무서가 환급해준 부가세 120억원 가운데 부도로 말미암아 3개월 최에 환수해야 할 112억원의부가세 환수 고지를 지난달 25일자로 한 달간 유예 받았다. 이 같은 조치는 영주시민들의 판타시온리조트 공사재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이앤씨건설은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여력과 추가자금 확보에 힘을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반면 이달 말까지 이앤씨건설 측의 공사가 재개되지 않으면 4월 초 부가환수조치가 다시 시행 될 계획이라고 알려져 영주판타시온리조트의 회생 여부는 이달 3월이 사실상 큰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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