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국제문화교류 등 글로벌화를 앞당기기 위한 시책추진으로 주변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비문화축제 등 우리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주시는 지역의 글로벌화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선비의 고장 영주의 유교문화를 확산시켜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 있어서 지난 2007년 정부로부터 글로벌 인재양성특구로 지정받은 영주시는 영어체험센터의 설치 운영, 원어민 강사 배치 등 외국어 교육 강화와 학력향상에 노력해 온 결과 지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3 학생들의 학력에서 영주시가 경북 도내 1위, 전국 최 상위권에 자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문화재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랜드 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영주시는 문화관광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월에서 3월에 걸쳐 실시된 싱가포르 국제관광 박람회에 참석해 싱가포르 관광객 1,000명을 유치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미8군 19군지원 사령부 관계관이 영주의 문화유적을 방문해 미군 및 미군가족 400명의 영주투어, 여름방학을 이용한 청소년들의 선비촌 영어캠프, 부석사 템플스테이, 선비문화수련원 선비문화 체험연수, 선비문화축제 및 풍기인삼축제 참여 등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영주시는 외부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지역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역 외교에도 힘써 지난 3일 유교문화 발상지이자 공자와 맹자의 고향인 중국 제녕시에 방문단을 파견하고 유교관련 대표유적지 산동성을 비롯해 유교문화 동질성을 가진 양도시간의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영주시 국제교류담당 국장을 단장과 실무대표단(3명)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교류의사를 확인하는 의향서를 교환하고 양도시간 문화축제 참여와 상호방문, 유교 학술대회 참여, 우슈 등 청소년 체육교류, 대학 간 유학생 파견, 경제교류 등 정신문화를 확산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2002년부터 조조, 화타, 노자의 고향인 중국 안휘성 박주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양도시간 교류를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둬왔으며 이번 제녕시와의 교류를 통해 유교문화의 발전은 물론 영주지역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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