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중이 10여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서악동 신교사로 이전 , 개학 한 지 보름여일이 지난 가운데 이번엔 버스정류장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 교통행정과는 시내버스로 통학하는 경주여중 재학생의 편의를 위해 충효방향 교문앞과 시내방향 서천교 부근 사거리에 간이 버스정류장을 설치했다. 하지만 별도의 버스정차구역이 없어 차량정체를 유발 한다는 지적과 함께 승하차시 학생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황성동에 사는 주부 이모(43)씨는 “버스로 통학하는 딸 걱정에 등ㆍ하교때 승용차로 데려다준다” 며 “학교 정문 앞에 6차선 도로가 있으니 겁이 난다” 고 말했다. 경주 새마을 회에서도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 맞춰 교통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교통안전 지도를 나온 새마을회 최모(58)씨는 “시에서는 아이들 개교에 맞춰 버스정류장 설치 등 교통안전설치를 하지 않은 것이 의문 ” 이라며 “아이들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도 버스승강장 및 버스정차구역 설치는 5월이나 돼야 완공될 전망이다. 시 건설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앙분리대를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인도정비공사를 시작해 공사를 신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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