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는 날로 늘어나고 글로벌 경기 불황마저 겹쳐 최근에 개최된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크게 저조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제1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자 모집인원이 초과했다. 주최측인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개최되는 벚꽃마라톤대회를 지난해 12월부터 모집에 들어가 3월 16일 현재 모집계획 인원을 초과해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를 마감했다.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해 다음달 4일 개최되는 ‘제1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참가자를 마감한 결과 모집인원 대비 1,600여명이 초과한 1만3,600여명이 신청했다. 코스별 참가자 신청 현황을 보면 풀 코스가 1,250여명, 하프코스 2,550여명, 10km 5,250여명, 5km 3,400여명, 걷기 1,140여명 등 총 1만3,600여명이 신청해 역대 사상 가장 많은 동호인들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인을 비롯한 중국인 등 외국인도 1,600여명으로 올해 가장 많은 외국인이 신청해 경주시가 매년 봄 관광축제로 개최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날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한편,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참가 신청인원이 크게 저조할 것으로 우려한 경주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최근에 개최된 마라톤대회장을 찾아 홍보 전단지를 배부했으며, 부산․대구․인천 지하철 전광판홍보 및 전국 500여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에게 메일을 발송하는 등 이번 대회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했다. 반명 28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25회 코오롱고교 구간마라톤의 경우 예전에 비해 참가자가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작년 대회의 경우 전국에서 66여개 학교에서 600여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55개 학교 500여명이 참가한다” 며 감소이유에 대해 “ 마라톤의 인기하락과 더불어 고교팀의 감소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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