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프로야구가 오는 4월 4일 문학구장, 잠실구장, 사직구장, 대구구장 등, 4개 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504경기에서 532경기로 확대된 올 시즌 프로야구는 늘어난 게임수 만큼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기록들이 녹색 그라운드를 가득 채워줄 전망이다. 특히 올해 프로야구는 시즌 초반부터 각종 대기록이 줄줄이 쏟아질 전망이다. 첫 스타트는 한화 송진우(43)가 끊는다. 송진우는 대망의 3,000이닝 투구에 4⅓이닝만을 남겨두고 있다. 팀 내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이 유력한 송진우는 시즌 초반 3,000이닝 달성이 유력하다. 송진우와 함께 노장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양준혁(40. 삼성)은 프로야구 통산 홈런왕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통산 339개의 홈런을 터뜨린 양준혁은 현재 홈런 1위 장종훈 한화코치의 기록(340)에 단 1개차로 접근했다. 지난 해 부상으로 기록 행진을 잠시 멈추었던 구대성(40. 한화)은 프로야구 첫 250세이브와 종전 김용수(현 LG코치)의 통산 최다세이브(227) 기록 경신에 동시에 도전한다. 현재 213세이브를 기록중안 구대성은 통산 최다 세이브에 15세이브 차로 다가섰다. 전준호(40. 히어로즈)와 이종범(39. KIA)은 도루부문에서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까지 548도루에 성공한 `도루왕` 전준호는 2개의 도루만 추가하면 대망의 55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또, 시즌 10도루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19년 연속 두자리수 도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종범은 전준호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통산500도루에 도전한다. 이밖에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27)은 프로야구 최초 4년 연속 30세이브에 도전하고, LG 이대형(26)은 사상 첫 3년 연속 50도루에 도전한다. 두산 이종욱(29)도 4년 연속 40도루를 넘보고 있다. 한편, `야신`으로 불리는 SK 김성근 감독(67)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야구를 준우승으로 이끈 한화 김인식 감독(62)은 김응용 전 삼성 감독(2,679경기)에 이어 나란히 20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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