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올해 고교 3년생이 치르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한의학과 모집 정원(108명)의 30%를 인문계 학생 중에서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경희대 최승훈 한의대학장은 "의학은 인간을 총체적으로 대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융합은 당연하다"며 "이번에 인문계 학생을 30% 선발하기로 한 결정은 한의학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대 한의학과가 인문계 학생을 선발하기로 한 것은 1965년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경희대는 올해 입시결과에 따라 한의학과 인문계열 학생 선발비율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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