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은 신라전통음식을 발굴 계승해 관광 상품화하고 한식의 우수한 맛을 세계속에 널리 알리고자 15일 정부과천청사 내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 경주시의 숙원사업인 ‘食 체험문화관 건립’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백 시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천년고도 경주야말로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 및 음식이 함께 아우러진 가장 비전 있는 최고 거점지역이라고 설명하고 ‘食 체험문화관’ 건립을 위한 국비 2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주시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됨에 따라 같은 해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Korea Food Expo를 연계해 개최함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경주를 찾아오는 국 내외 관광객들에게 ‘食 체험문화관’에 특화 된 전통 음식을 선보임으로 이곳이 새로운 음식체험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주시는 관광산업과 연계한 신라전통음식을 발굴 계승해 브랜드 가치를 드높임으로서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 총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부지 3만3,000여㎡에 건물규모 1만5,000㎡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문화관을 오는 2011년 6월까지 건립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食 체험문화관’을 건립해 미국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처럼 케릭터가 살아 움직이며 관람객이 보고, 먹고, 느낄 수 있는 테마파크로 운영함으로 대한민국 장인의 맛과 정이 살아있는 공간 창출로 세계 속에 한식의 우수한 맛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는 2010년 10월경 전세계 187개국(본부 이탈리아 로마)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 FAO(유엔농업식량기구) 30차 아태지역 총회를 경주로 유치해 새로운 농업기반사업 국비확보 등으로 관광도시에 이어 선진농업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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