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한방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해 제품의 표준화 규격화로 명품브랜드의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한방산업 전략수립을 위한 포럼을 지난 17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련 단체 대표 및 종사자, 한방기업, 약초재배농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한방산업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영천한방산업의 여건분석, 구체적인 사업화 전략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영천시, 동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대구경북연구원, 보건복지가족부의 공무원, 교수, 연구원의 주제발표와 토의로 진행됐다. 포럼의 주요한 내용으로는 한방산업은 웰빙트랜드와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임을 조명하고 특히 영천은 전국을 대표하는 한약재유통시장과 한방의료 분야의 발달 등으로 높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친환경적 자연, 대도시 접근성 등이 뛰어나 여느 도시보다도 한방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구체적인 사업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차별성 있는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산학연의 연계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제품의 표준화 규격화와 명품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영천한방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유통한약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유통선진화 전략이 필요하고 고부가가치의 실현을 위한 한방제조업의 활성화와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한방의료관광, 체험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 부각됐으며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소의 적극적인 활용과 도와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에 잘 맞춰 나가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김영석 영천시장은“한방산업은 영천을 대표하는 산업인데도 그동안 이뤄 진 것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느끼고 있으므로 관련대학, 연구소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계자들이 많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구를 찾아 행사에 참석한 정희수 국회의원은 영천이 전국을 대표하는 한방도시인데도 그 동안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서 소외돼 왔다는 점을 느끼고 있으므로 중앙정부와 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계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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