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의 농산물 수출 지속 증가 최근 세계적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좋은 출발을 보이며 경북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고 있다. 지난 현재 경북도의 농수산물 수출액이 2,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농산물 수출이 1,6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4%로 크게 증가했다. 크게 증가한 주요 품목을 보면 사과가 190%, 배가522%, 팽이버섯 679% 등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팽이버섯, 사과, 배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액이 1,1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배로 크게 증가했으며 신선농산물 수출이 전체 농산물 수출액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대만, 미국 등 3개국에 대한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 내역을 보면 홍게살 850만7,000달러(31%), 팽이버섯 322만4,000달러(12%), 사과 268만5,000달러(10%), 김치 2,672,000달러(9%), 배 185만2,000달러(7%) 등의 품목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최근 도내 농산물 수출 증가 주요 요인은 사과, 배 등 신선농산물 과실류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이 중 사과는 수출사과 전문 브랜드인‘데일리’의 개발과 주 수출시장인 대만시장을 집중 공략한 대대적 판촉행사의 영향이 작용한 결과로 보여 지며 배는 동남아 시장 개척, 미국 특판 행사 등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의 결과로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세는 내수시장 안정에도 영향을 미쳐 사과와 배의 내수가격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경북도가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버섯류는 작년에 유치한 버섯수출연구사업단의 품질 개발 노력과 홍콩, 중국 등 신규시장 개척으로 팽이버섯이 전년 동기대비 679%로 최고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채소류 또한 그동안 수출단지 지원 등 수출기반 확대 노력과 수출업체의 신규시장 개척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파프리카의 경우 전년도 작황 부진에서 회복해 수출이 증가되고 있으며 딸기의 경우도 수출액은 미미하나 전년 동기대비 1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도의 주요 수출품목인 김치는 지난 연말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한 김치가공업체 수출간담회를 통해 농어촌발전기금 지원과 수출업체 애로사항 해결 등으로 국내 배추 재배농가의 생산 안정과 수출 증대라는 1석 2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에서는 도내 농수산물의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을 위해 1회 추경에 3억원을 추가 확보해 11억원의 농수산물 수출 물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신선농산물 수출에만 지원하는 물류비 지원을 가공식품으로 확대해나가고 가공식품 수출확대 간담회 개최를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 가공식품 수출협의체를 6월쯤에 구성 출범하는 등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해 가기로 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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