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소방본부는 달성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전수열(44) 소방장이 `제14회 KBS 119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고 소방방재청이 후원하는 이 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받는 119대원에게 수여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전 소방장은 지난 1989년 6월 대구 서부소방서 경방요원으로 소방에 입문, 19년9개월 동안 각종 재난.재해현장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구조활동을 펼치는 등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해왔다. 특히 그는 서부소방서와 북부소방서 119구조대와 대구시소방본부 구조구급과(현 대응구조과), 달성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면서 각종 재난현장에 381회 출동해 138명의 고귀한 인명을 구조했다. 또 지난해 12월31일부터는 비영어권 최초로 대구에서 열리는 `2010세계소방관경기대회 준비 추진단`에 참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제18회 소방행정혁신연구대회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소방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했기에 이번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10분 서울 KBS TV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전 소방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1계급 특진과 300만원의 시상금, 4박5일 부부동반 해외여행 특전을 수상한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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