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교내 백상관에서 `역사학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 역사학의 최신 경향인 ‘국경을 넘어 지도 그리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동아시아 3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30여명의 외국인 석학들이 대거 참가하여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0일부터 사흘간 학술행사와 함께, 인문학의 연구 성과를 시민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기획되어, 박찬경 감독의 ‘비디오 아트’와 ‘인문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란 주제로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음악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영철 동국대 인문과학대학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개별 국가 중심의 기존 역사 관점을 넘어 전 지구적 관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경을 넘은 역사적 공간으로 경주를 재조명하고, 세계적 관점에서 경주 문화를 검토하여 21세기에 경주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학술회의 중 20일에는 경주시장의 환영 리셉션, 21일에는 폴란드 대사 주최의 만찬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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