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효능을 발표한 당일 주식 560만 달러(약 62억 3300만 원) 상당을 팔아치웠다. CNN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불라 CEO가 지난 9일 화이자 주식 13만2508주를 주당 41.94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총 62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화이자 측은 이번 주식 매각은 지난 8월 사전 결정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는 일회성 이벤트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매각을 늦추기도 한다고 지적도 있다.화이자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최종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90% 이상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당일 화이자의 주가는 8%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가 이튿날 진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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