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거주했던 캘리포니아주 `네버랜드` 목장(Ranch)이 2200만달러(240억원)에 매각됐다. 구매자는 잭슨의 친구였던 억만장자 론 버클(68)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규모가 11㎢에 달하는 이 목장은 지난 2015년 1억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수차례 호가가 낮아져 지난해 31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잭슨은 지난 1987년 이 목장을 구입했고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원으로 탈바꿈한 뒤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을 초대해왔다.1990~2000년대 잭슨이 네버랜드를 아동을 성폭행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잭슨은 2005년 13세 아동을 목장에서 학대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네버랜드로 돌아오지 않았고 4년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잭슨 사후 네버랜드에서 `시카모어 밸리` 목장으로 개명되고 놀이시설이 전부 철거되는 등 광범위한 재개발이 진행됐다. 민간 투자회사 유카이파의 공동 설립자이자 소호 하우스 지배주주인 버클은 네버랜드 인근에 위치한 자카호수에 회원 전용 클럽인 소호 하우스 부지를 물색하다가 네버랜드를 발견한 이후 매입에 나섰다.  버클은 경제잡지 포브스가 순자산을 14억달러로 추정하는 억만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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