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28일(현지시간) 한때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이던 리플의 가상화폐 XRP 거래를 매년 1월19일부터 정지한다고 발표했다.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리플이 130억 달러(약 14조1973억원) 규모 거래한 XRP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으로 간주하고 미등록 증권을 불법 거래한 행위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코인베이스는 미국 태평양 표준시간(PST)으로 28일부터 XPR 거래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다가 내년 1월19일 오전 10시(PST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 이래 전면 정지한다고 전했다.거래 정지기간에 XPR의 지갑기능은 계속 이용 가능하며 자산 입출금도 할 수 있다.코인베이스는 리플 XPR의 상장 폐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XPR 거래 재개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우리가 가상통화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할 때까지는 기술적인 면과 관련 규정의 준수 등 다양한 심사를 통과할 필요가 있고 특정 관할하에선 규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그래서 현 단계에서는 특정 지역에서 언제 서비스를 제공할지를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보였다.29일에는 OK코인(Coin)에서 XRP 거래와 입금을 1월4일부터 중단한다고 공표했다.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로는 비트스탬프에 이어 OK코인, 코인베이스가 거래정지에 나섰다.2012년 개장한 코인베이스는 100여개국에 40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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