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62명이 탑승한 보잉 737-500 여객기가 이륙 후 바다에 추락했다.AP와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항공업체 스리위자야항공이 운항하는 보잉 737-500 여객기 SJ182가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뒤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 이 여객기는 폰티아낙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고도 2만9000피트 상승을 위해 관제탑과 연락한 뒤 소식이 끊겼다고 한다. 탑승객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자로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으로 알려졌다.실시간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트레이더24는 "해당 여객기가 출발 직후 4분 만에 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해 1분여 만에 1만피트가량 하강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여객기가 근해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현재 인도네시아 당국은 4척의 전함을 포함해 12척의 선박을 실종 지역 인근에 보내 자카르타 북부 란짱섬과 라키섬 사이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한편 여객기 실종 지역 인근 어부들에게서 `폭발음`을 들었다는 증언과 케이블·금속 조각 등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실제 실종 여객기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현장 수집품들을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넘겼다. 자카르타 경찰은 자카르타 동부 병원에 `재난 희생자 신원 확인(DVI)` 지휘초소를 설치하고 희생자 확인 작업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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