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불티나게 팔린 아기 크림의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푸젠성 장저우시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첨가된 아기 크림이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 부모들은 "크림을 바른 후 아기에게서 다모증과 얼굴 부종, 급성 비만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고 호소했다.아기 크림은 푸젠성 소재의 한 화장품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회사 측은 살균효능을 앞세워 이 크림을 홍보했다. 두 달 된 아기에게 크림을 발라줬다가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한 부모는 "유아용품점 직원이 효과가 매우 좋다며 요즘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해서 구매하게 됐다"며 "혹시 몰라 먼저 발라봤을 때에는 부작용이 없었다"고 말했다.현재 피해 부모들은 크림에 호르몬이 다량 함유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장저우시위생건강위원회는 크림 샘플과 제품 포장지 등을 수거해 분석을 의뢰했으며, 성명을 내고 제조사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또한 해당 기업은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판매상에게 관련 상품을 모두 폐기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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