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21년에는 도쿄올림픽을 반드시 치르겠다고 밝혔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 빌 게이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도쿄올림픽을 반드시 치르겠다"며, "도쿄올림픽 개최는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세계에 큰 메시지가 될 것이다.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최한다"고 말했다.예정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3일부터 8월8일 열린다. 당초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바 있다.일본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이미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만약 이번에도 올림픽 개최에 제동이 걸리면 사실상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이와 관련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 이외의 다른 대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재연기, 취소 가능성은 없다"며, "나의 입장에서는 끝까지 추진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내가 생각에 잠기거나, 고민하면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하지만 일본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가 여전히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일본 내에서도 80% 이상이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 개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편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는 오는 3월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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