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여성복지회관에서는 9일 여성사회교육생 작품판매와 함께하는“행복나눔터” 사랑의 바자회를 열었다. 영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비롯해 결혼이민여성과 교육생 등 200여명 참석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기증받은 의류, 가방, 모자 300여점정도와 제빵기능사반, 밑반찬창업반,천연비누자격증반,수공예반 교육생이 직접 만들어 정성이 담긴 빵, 과자, 향신간장, 천연비누, 비즈 등 800여 점이 선보였다. 여성자원 활동센터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 참석자에게 맛난 음식을 제공했으며 건강을 위한 수지침자격증반의 봉사활동도 곁들여졌다. 당초에는 익명을 요구하는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은 아동복 등을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하반기 교육생작품전시회에 비해 상반기에는 솜씨를 뽐낼 수 있는 행사가 없어 소규모 작품 판매를 겸한 바자회를 준비하게 됐다. 처음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교육생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정성껏 물품을 만들었으며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고 시민들과 결혼이민 여성들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두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경희 여성복지회관장은“모두가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로간의 나눔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계속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영천시 장학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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