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 적도 기니의 군기지 폭발 사고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발생했다.적도 기니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지난 7일 적도 기니의 최대 도시 바타의 군기지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9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니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연쇄 폭발로 모두 61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들 중 316명은 퇴원했고 299명은 3개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또 인구 25만명 규모 도시 바타의 거의 모든 주택과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적도 기니 대통령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이번 폭발은 다이너마이트와 탄약 등의 부실 관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도 기니에 재앙이 닥쳤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폭발 현장은 위험에서 벗어났으며 폭발물들은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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