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직상장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준거가격을 30% 이상 웃도는 주가로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코인베이스는 이날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보다 52% 높은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주당 429달러까지 치솟으면서 한 때 시가총액이 1120억 달러(약 125조원)를 찍기도 했다. 이후 조정을 거쳐 준거가격보다 31%오른 328.28달러에 마감했다. 시총 기준 857억 달러(약 95조6000억원)다.CNBC에 따르면 이는 회사가 마지막으로 개인 자금을 유치한 2018년의 10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유니언스퀘어벤처스가 펀딩에 참여했던 8년 전(2013년)보단 4000배나 뛰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했다.이를 두고 기대와 우려와 엇갈리고 있다.코인베이스 공동 창업자인 프레드 어샘은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낙관했다.반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칼라일 그룹 공동 참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정말로 투기 수단(vehicles for speculation)"이라면서 "실제 결제 수단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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