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0일(현지시간) 자체 설계한 중앙처리장치(CPU) M1칩을 적용한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애플은 20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혁신적인 M1칩은 아이패드 프로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8코어 CPU 설계는 (기존 칩인) A12Z Bionic 보다 최대 50%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했다.이어 "8코어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기존 대비) 40% 개선됐다"며 "M1의 전력 효율로 인해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하루 종일(all-day) 배터리 수명과 함께 놀라운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애플은 "차세대 16코어 애플 신경 엔진(인공지능 전용칩), 개선된 이미지 처리장치(ISP), 라이더(LiDAR) 스캐너가 적용된 프로 카메라, 최대 16GB까지 가능한 메모리 아키텍처, (기존 보다) 2배 빠르고 2TB까지 확장 가능한 저장장치, 선더볼트 적용 등으로 성능이 그 어느 때보다 향상됐다"고도 강조했다.애플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새로운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Liquid Retina XDR)`가 특징"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를 탑재한 셀룰러 모델은 이동 중에도 더욱 빠른 무선 연결과 전문가 수준의 처리량을 제공하고자 선더볼트 및 USB 4를 지원한다"고 부연했다.그렉 조스위악 애플 수석 부사장은 "M1칩은 맥을 위한 돌파구였다"며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2.9인치 2개 모델로 구성된다. 가격대는 11인치 모델은 799달러, 12.9인치 모델은 1099달러에서 시작한다. 오는 30일부터 애플닷컴과 미국 등 30개 지역 앱스토어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다음달 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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