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천명하면서 전세계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21일 중국 경제를 책임지는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과 관련한 자본시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주식, 채권,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가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68% 폭락한 3만41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2.75% 폭락한 2156달러를, 시총 5위 카르다노(에이다)도 24.83% 폭락한 1.3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또 도지코인도 24시간 전보다 21% 폭락한 32.08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약 1시간 전 31센트까지 내려갔었다. 중국 이외에 미국발 악재도 있었다. 앞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한다며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한편 시장의 관심을 정부가 인정(CBDC)하는 ‘디지털 달러’로 돌리기 위해 올여름부터 디지털 달러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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