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릉-분황사-황룡사지-첨성대 관련된 유적지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흔적을 따라 가며 1000년 고도 경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생태 프로그램이 15일부터 운영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테마 관광프로그램은 최근 스토리텔링과 학습체험 관광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마련했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연계, `살아있는 선덕여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관련 유적지를 스토리텔링(이야기)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혼합한 문화생태 관광프로그램으로 구성,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선덕여왕릉을 출발, 진평왕릉과 분황사, 황룡사지, 첨성대 등 선덕여왕과 관련된 유적지를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라 역대 왕 중 가장 많은 스토리텔링 소재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 전체 일정을 문화 유산해설사가 동행해 재미있게 진행하게 된다. 특히 선덕여왕릉에서는 헌다(茶)의식을 치르며 첨성대모양 초콜릿 만들기 등 각 유적지 특색에 맞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진행,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동양 최고의 천문관측대인 첨성대에서 과학적 비밀을 살펴보고 문무왕의 화장터로 알려진 능지탑에서는 선덕여왕의 유언에 얽힌 설화를 듣는다.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영상물을 통해 선덕여왕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경북도의 지원으로 신라문화원(774-1950)에서 주관하며 10명에서 80명까지의 참가자가 모이면 언제든지 출발이 가능하다. 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대릉원주차장옆에 있는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출발한다. 도 관계자는 "선덕여왕은 신라 역대 왕 중 가장 많은 이야기감을 가지고 있어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쉽다"며 "특히 관련 문화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어 더욱 현실감 있는 탐방이 가능 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여왕의 지혜를 직접 느껴보고 도보와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건강도 지키며 과거 신라시대로 돌아가 보는 유익한 시간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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