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A중학교 21명, A고등학교 16명, A초등학교 2명, 봉현면 소재 어린이집 2명, B중학교 1명 등 5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89명으로 늘었다.이들은 전날 확진된 풍기읍 초·중학생과 접촉한 학생, 교사, 밀접접촉자 등 180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당국은 해당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풍기 전 지역 초‧중‧고등학교 등교를 전면 중단하고, 풍기읍행정복지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지역 전 학교시설과 확진자 주거지 및 이동동선, 다중시설에 대한 긴급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시와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전날 20명에 이어 또다시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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