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국빈 방한한 파르바노프(Parvanov)대통령을 수행해 경주를 방문한 크라시미르 코스토브(Krasimir Kostov)슈멘시장이 백상승 경주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를 강력히 희망했다. 시에 따르면 슈멘시와 경주시는 지리적으로 멀지만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지닌 고도로서 많은 유사점이 있으며, 경제교류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원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불가리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문화교류센터 설립과 경주시대표단의 슈멘시 방문을 초청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경주는 유럽의 여러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지만,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못한 점을 언급하면서, 향후 교류의 지속성 여부를 신중히 판단한 후 자매결연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슈멘시는 발칸 반도와 다뉴브강을 끼고 있는 불가리아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10만명이며 면적은 652㎢로 경주시의 절반정도이다. 슈멘시는 7~11세기 제1불가리아 제국의 수도였던 곳이며, 8세기경에 건립된 마드라기마상(horseman)암벽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특히 고대 트라키아, 로마, 비잔틴문화가 남아 있으며, 불가리아의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산업으로는 식품업과 농업이 발달돼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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