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화고을(회장 구송림)에서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7일간 함창읍사무소 전정과 읍내일원에서 아름다운 상주만들기 일환으로 2회 함창 국화고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국화고을 회원과 주민들이 1년간 정성들여 가꾸어온 국화작품 1,430여점으로 지난해와는 달리 수준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키 위해 올해 초부터 매달 전문가를 초빙, 1여년 동안 집중 재배교육을 실시해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국화의 멋과 향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경 10점, 다륜작 10점, 달마·복조 200점, 대국 400점 현애 10점, 소국 600점, 분재 200점 등 지난해 보다 많은 대규모 작품위주의 분화국화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다륜작은 국화 한 대에서 여러 차례 순지르기(적심)한 국화 가지로 둥근 원모양을 층층 쌓은 듯한 모양을 한, 수십송이의 꽃을 피게 한 작품으로 재배자의 정성이 잘 묻어나고 있다. 잎새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한 현애작은 국화예술의 진수를 맛보도록 하였고 분경작은 소국을 이용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했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분재나 국토를 형상화한 대국 그리고 국화동산을 조성하여 테마가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전시회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 시키기 위해 대구 해인국악원 및 함창댄스스포츠 동호회, 상주색소폰 동호회에서 축하공연과 연주를 해 줬으며 새마을읍부녀회, 함창장로교회, 용화사에서는 전시회 기간동안 천년고도 함창의 따뜻하고 훈훈한 인심을 전하기 위해 국화차와 전통차, 커피, 국화비누, 뽕잎비누, 음료 제공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구송림 국화고을 회장은“화창한 가을을 맞아 은은한 국화꽃 향기를 함께 느껴 보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으며 전시회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화작품들을 보면서 국화의 진수를 많은 분들이 느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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