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규모 지역경제 유발 효과 경주시의회(의장 최병준)는 28일 오전 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집행부로부터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계획을 비롯한 도시경관 기본계획 수립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시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대한 일부개정 조례안 등에 대해서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와 관련, 이시우 시 자치행정국장은 "태권도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이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 및 역사문화 첨단과학 스포츠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스포츠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011년 8~11월 중 8일간 경주실내체육관 등지에서 경북도와 경주시,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주관으로 100여 개국 8,5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게 되며 예산은 20.4억원(170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시는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 대회를 개최할 경우 직·간접적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610억원 정도이며 세부적으로 경기부양 효과는 370억원, 중계 노출효과가 240억원 등이라고 분석했다. 시의 대회유치 계획을 보면 11월20일까지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 홍보활동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등 자료 준비에 이어 대회유치분담금 재정보증서를 세계태권도연맹에 제출하고, 11월3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유치도시 결정을 확정한다는 것이다. 이어 경주시 도시경관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성환상 시 건설도시국장은 "경관자원의 보전·관리 및 형성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관법이 2007년 1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경관법체계와 경관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기본경관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시의 사업개요를 보면 도시경관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말까지 (사)한국도시설계학회에 용역을 의뢰, 경주시전역(행정구역 전체)을 대상으로 2020년을 목표연도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경주시의 경관특성을 살리고 개성적인 이미지를 형성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걸맞는 미래의 바람직한 경관 형성 실현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 계획을 시민들이 공감하는 경관관리 목표와 구체적인 제어 및 유도방안 연구, 자연적 특징을 고려한 자연경관 보전과 도시경관의 조화된 경관계획의 수립 및 경관가이드라인을 설정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경주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이 보고됐다. 주 내용은 지방의회의원이 당선 전부터 혹은 임기개시 후 1개월 이내에, 임기 중 그 다른 직에 취임한 경우 서면신고 규정을 신설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의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 제한규정을 신설하는 것 등이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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