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총력경주 드라마 등 한류열풍 연계한 벚꽃마라톤 등 적극 홍보 경주관광홍보사절단(단장 백상승 시장)이 지난 9일 개최된 후쿠오카 홍보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10일 수도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여행업계 대표를 비롯해 재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김현중 총영사,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오용수 지사장 등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홍보설명회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국사를 비롯한 석굴암 등 천년고도 경주에 산적한 문화유산과 관광현황을 담은 관광홍보 DVD 및 홍보PT 상영, 신라천년예술단(단장 이성애)의 대금연주, 신라의 북소리 등 신명나는 국악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백상승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는 신라왕조 천년의 세월동안 도읍을 정한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불국사와 석굴암, 5개 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연간 국내외 관광객 800만 명이 찾는 국제적인 역사문화의 본고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국제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경주시는 관광객들의 변화하는 패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4월에 개최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일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주로 규슈지역에서 많이 참가했으나, 앞으로는 일본의 수도권에서 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이밖에도 외국인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선무도체험, 농촌체험, 홈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관광상품들을 안내했다. 그리고 "최근 신라시대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여왕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일본 KNTV와 후지TV에서 방영을 시작해 또 하나의 한류 붐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일본 현지인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부탁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은 인구 3000만명이 살고 있는 일본 최대의 시장으로, 내년부터 부산 김해와 도쿄 하네다를 잇는 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 직항로가 개설되면 도쿄에서 경주로 접근하기가 보다 편리해질 것이며, 앞으로 많은 일본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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