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2일 건천읍을 시작으로 12월 15일까지 전 읍·면·동에서 2009년도 공공비축벼 8,931t을 수매한다. 이는 작년 7,608t보다 17.4%증가한 물량으로써 수급 불균형에 따른 산지 쌀값을 안정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2년 연속 풍작과 소비 부진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산지 쌀값이 하락 추세에 있어, 금년도 공공비축미를 대폭 늘려 산물벼 451t, 포대벼(40kg) 7,780톤, 톤백 수매 700t 등 총 8,931t을 읍·면·동별로 수매하며 12일 건천농협창고에서 3,068포대를 첫 수매했다. 수매가격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통계청에서 조사한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하되, 매입시 우선 지급금(1등급의 경우 49,020원)을 지급하고 2010년 1월에 사후 정산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지역별, 품종별, 출하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수매되도록 매입장소 및 보관창고 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해 수매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정부에서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벼 매입물량 확대 이외에도 공공비축벼 격리물량(18만톤)은 산지 쌀값이 회복되기 전까지 시장 방출을 유보하고, 수확기 벼 매입자금을 RPC별로 1~2억원을 지급하되 매입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쌀 가공산업을 육성, 쌀 소비촉진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쌀값이 떨어지면 고정직불금 및 변동직불금으로 목표가격 (170,083원/80kg) 의 85%까지 보전해 주기 때문에 쌀값 하락으로 인해 실제 농가에서 피해를 보는 사례는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쌀직불금으로 보전해주는 기준 쌀값은 농업인의 쌀 판매 금액이 아닌 수확기(10월~12월)의 전국 평균 쌀값을 적용한다. 신현일 기자 경주시가 12일 건천읍에서 올해 공공비축벼를 수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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