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각 실·과별 공무원들이 최근 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서 공직자로서의 사회봉사활동 체험을 통한 직원단합을 도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경주시청 토지관리과(과장 문상락) 소속 남녀 공무원 30명은 오지지역인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노인요양시설 불국성림원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직원들은 생활실 및 복도, 화장실 등 실내외 청소하기와 목욕시켜드리기, 식사배식, 설거지 도와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말벗되어주기, 노래같이하기 등 노인성 질환으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시종일관 즐거운 시간을 가져 경로효친사상고취와 더불어 소외된 어르신과 함께하는 뜻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입소 어르신들이 사용할 휴지와 기저기 등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 40여명을 보살피고 있는 노인요양시설 불국성림원에는 이날 시청 토지관리과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난 7일 사회복지과 직원 20명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시 세정과 직원 30명이 이 곳을 찾아
소외된 어르신들과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가꿔가고 있다.
성림원 관계자는 "주말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경주시 공무원들의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