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하 KEI)이 KOICA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개발 및 환경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해외초청연수단이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연수에는 세네갈, 카메룬, 페루, 파라과이, 필리핀, 르완다, 앙골라, 우간다, 자메이카, 잠비아, 콜롬비아, 튀니지 등 총 12개국의 환경전문가 17명이 초청됐다. 이번 해외 초청연수는 서방 선진국과는 달리 단기간 동안에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환경관련 정책 및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위상 변화 등과 환경영향평가 기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전수함으로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이바지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연수에는 KEI 및 관련기관 환경영향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환경영향평가제도 소개 및 평가기법 관련 교육 외에도 산업시찰,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연수단은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경주를 방문해 환경 관련 산업을 시찰하고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등 현장학습의 시간을 갖는다. 방문 첫째 날인 17일에는 월성원자력 발전소와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을 방문해 시설 운영현황 및 이와 관련된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18일에는 불국사, 천마총 등 경주의 문화유적을 관광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개발도상국의 환경전문가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선진 환경영향평가제도를 소개하는 이번 해외초청연수는 우리나라 환경정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환경선진기관으로서의 KEI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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