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이달부터 대구시민의 일상 속 생활문화 활성화와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생활문화 사업을 확대 개편한다.재단은 지난해 11월 개관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대구생활문화센터(이하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문화향유공간이 부족해 일상 속 원활한 생활문화활동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24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대관 운영한다. 센터에는 공연장·전시실·연습실 등 17개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광역 최대 규모다.오는 5월부터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생활문화교실’을 통해 숙련된 생활문화동호인들의 음악, 미술,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체험형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전문예술인이 생활문화동호회의 집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생동클래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개관 기념 기획전에 이어 시민들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생활문화 기획프로그램인 ‘생동데이’를 통해 전시와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공연, 전시 분야 동호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민갤러리’ 사업을 시작으로 공연 분야 동호인들을 위한 ‘생동버스킹’,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생동이음’까지 전 장르에 걸친 생활문화 활동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굳이 센터를 찾아오지 않아도 내가 사는 동네 곳곳까지 찾아가는 생활문화 프로그램도 있다.    지역의 사회적·문화적 이슈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공간과 단체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 ‘우리동네 소확행’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생활문화 활동 범위를 확대해 시민들의 생활문화 참여에 중점을 맞춰 구성됐다.생활문화 축제의 장인 ‘생활문화제’도 확대 개편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생활문화제를 방문하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공연, 전시, 박람회에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특히 올해부터 재단은 대구 최초 광역거점형 생활문화 환경구축을 위해 8개 구군 전역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사업에 나섰다.    ‘생활문화 협의체’와 ‘생활문화 매개인력’과 같은 사업들을 통해 대구지역 곳곳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문화 프로그램들이 자생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대구생활문화센터는 대구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생활문화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인다"며 "시민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생활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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