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무원들의 전화받는 태도와 친절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시정평가단에 의해 진행된 전화 모니터링은 조사원이 민원인으로 가장해 공무원의 전화받는 태도를 샅샅이 살피는 방식으로 지난 11월5일부터 11월20일 까지 15일간 경주시 산하 직원 2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원은 공무원의 친절한 음성과 말투, 자신의 직책과 성명을 또렷이 나타내는 정도, 품위 있는 언어 사용, 민원인 질문에 대한 경청태도, 질문 대한 설명의 충실도, 종료 태도 등을 따져 점수를 채점한 결과, 수신의 신속성(92점)과 최초인사(81.5점)는 양호했으나 마무리인사(63점)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12월1일 정례조회 석상에서 2009년 공무원 전화친절도 평가결과 우수부서로 선정된 역사도시조성과(최우수), 사회복지과(우수), 평생학습문화센터(장려) 부서장에게 시상금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또 올해의 최고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된 최우수(회계과 행정6급 박현숙), 우수(세정과 세무8급 권용만), 장려(산내면 세무7급 장동걸,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7급 김유경) 공무원에 대해 포상하고, 전 직원이 더욱 더 친절 수준을 높여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평가는 단순히 직원의 전화친절도 수준 파악을 위한 결과를 얻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사결과에 숨겨진 시민의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행정내부에 환류 적용함으로써 고객만족 행정서비스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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