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이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경주시 유치를 확정하고 2일 오전 금의환향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2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 회의에 시의회 김일헌 의원을 비롯한 집행부 유치지원단과 함께 참석해 경주가 태권도의 발상지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최 의장은 특히 경주가 세계 태권도의 발상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반드시 경주시에서 개최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세계 태권도 연맹 관계자들에게 강력하게 인식시켜 2011년 경주대회를 확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 의장의 이번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확정으로 경주지역에 약600억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의장은 2일 귀국하자마자 장도의 피곤함을 잊은채 곧바로 제153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회의를 주재하는 본회의장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으로부터 유치성공에 감사하는 꽃다발을 받으면서 다소나마 피로를 달랠 수 있었다. 이날 최의장은 향후 태권도인의 한사람으로서 세계대회 유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혼선의 노력을 다바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1년 제주대회 이후 10년만에 2번째로 경주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됨으로써 대회위상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 태권도 발상지로 알려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1년 열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북도와 대한태권도협회와의 업무협약 및 조직위원회 구성, 시설물 정비·점검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최 의장은 앞서 지난 26일부터 경북체육회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과 함께 현지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32명)을 대상으로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으며, 유치제안 홍보책자와 동영상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집행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경주시가 개최지로 확정시켰다. 경주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함으로써 경주시는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도시의 면모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600여억원을 상회 할 것"으로 내대봤다. 최병화 기자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이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경주시 유치를 확정하고 2일 오전 금의환향했다.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53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회의에 앞서 최 의장이 백상승 시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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