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153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권영길시의원과 만나 이번 정례회 예결위의 운영방향을 들어보았다. 권 위원장은 먼저 “무거운 짐을 진 느낌이다”라며 운을 뗐다. 특히 "새해 예산이 올해 대비 무려 9.5%나 줄었다. 많은 주민 숙원사업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줄어든 예산으로 인해 충분한 지원이 힘들어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예결위원장은 인터뷰의 첫마디로 어깨가 무겁다며 고뇌를 감추지 않았다. 또, 새롭게 구성된 예결위가 5대 경주시의회에서 마지막 예산을 심사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그는 심도 있는 예산안 심의를 다짐했다. 서민복지와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예산의 감시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권 위원장은 문제 지적뿐만 아니라 집행부가 잘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경주시의회 원전특위부윈원장과 방폐장안전성 검증을 위한 지역협의회 부위원장 등 지역현안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그는 이날도 점심식사를 그른 채 방폐장 관련 회의에 참가해야 한다며 바쁜 걸음을 옮겼다. 한편 의회는 이날 권 의원을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 강익수 의원, 위원에 정용식·이종표·김일헌·이종근·이철우·박승직·정석호·이만우·이삼용 의원 등 모두 11명의 예결위원을 선출했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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