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봉현면 대촌리 842-3번지에 희망근로사업으로 건립한 전통음식 체험관 준공식을 18일 오전 12시 현지에서 참여근로자 및 마을 주민 등 5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전통음식체험관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인건비 및 재료비 등에 1억6,000만원을 들여 마을 주민들이 6개월 이상 합심 단결해 연면적 115㎡의 황토 건물을 완공했다. 체험관은 황토벽의 두께가 40㎝로 건축돼 내부에 온돌찜질방, 조리 및 샤워시설과 외부에 가마솥이 걸린 전통부엌을 설치해 두부와 묵 등 다양한 전통음식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또 부대시설로는 물레방아 설치, 약수탕 정비, 주말농장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을에서는 국민소득 향상과 주5일제 근무에 따라 건전한 휴식과 건강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의 수요에 적합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고자 2008년 정부지원으로 펜션 3동을 설치했다. 또한 올해는 전통 마을숲가꾸기사업으로 소나무동산을 정비하고 성황당을 설치했다. 마을 관계자는 “앞으로 마을 뒷산 50ha의 잣나무숲을 가로지르는 등산로를 정비해 산림욕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며 “이번에 준공하는 전통음식체험관과 펜션 등을 연계해 도시민들이 머물면서 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도농이 상생하는 생활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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