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지난 2009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다녀간 관람객이 목표치인 30만 명을 돌파한 30만5,751명이라고 5일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2008년 총 관람객 28만2천154명 보다 8.3%인 2만3,597명이 증가했으며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플루` 악재 속에서도 선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유료관람객은 21만3,988명(70%)이었으며 복지시설과 장애인단체 및 동절기 무료개방 기간, 경주시민의 날 방문한 무료관람객은 9만1,763명(30%)으로 나타났다. 유료관람객 중 성인은 13만284명(61%), 학생은 8만3,704명(39%)으로 집계됐고, 20명 이하 개별방문은 14만7,626명(69%), 20명 이상 단체방문은 6만6,362명(31%)로 드러났다. 경주엑스포는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학생 단체`의 방문이 감소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걸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신종 플루 유행 전인 1월~6월 관람객은 전년보다 9만5,024명 증가한 20만9,995명이었으며, 플루 공포가 크게 번졌던 7월 이후에는 전년보다 3만4,333명 감소한 9만5,756명에 그쳐 플루 유행 전후 관람객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지난해 경주타워, 신라문화역사관, 문라이트 레이저쇼, 아이 삼국유사, 세계명화갤러리, 3D애니메이션월드, CT체험관, 캐릭터판타지월드, 펀펀 모험나라, 세계화석박물관, 도자기 체험장, 차(茶)문화체험장 등 10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또 2009밀레니엄모터쇼, 경주도자기축제, 한국공예문화상품대전, 민속축제한마당, 한·아세안 문화축제, 2009미스코리아 패션쇼, 중국 경극공연 등 굵직한 10여개의 행사를 공원 내 유치했고 소산 박대성 초대전, 김호연 초대전, 영담스님 닥종이 그림전 등 9개 전시와 난타, 점프, 한·일 락페스티벌 등 58회의 공연 펼쳐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최초로 ‘관람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단말기 하나로 공원 안내 및 길 찾기, 전시와 공연 소개 등을 받을 수 있는 ‘U-쾌한 문화공간 서비스’를 제공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경주엑스포는 국제규모의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적극 홍보했으며, 2009내나라 여행박람회 등 3개 박람회에서는 특별상과 최우수 부스 운영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중국 공영방송인 CCTV와 홍콩 최대 민간방송사인 TVB, SBS `좋은아침` 등 20여개 국내외 언론에서 경주엑스포공원을 담아가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김하림 경주엑스포 마케팅팀장은 “신종 플루라는 대악재 속에서도 우수한 콘텐츠와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입소문 등으로 전년비 8% 이상 관람객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며 “올해는 지난해 상설 프로그램에다 전시, 공연, 체험행사를 점진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입장요금은 일반요금과 패키지요금을 일원화시켜 입장권 한 장으로 모든 행사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전년 패키지요금을 기준으로 최고 2,000원 내린 어린이 4,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7,000원이다. 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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