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 홈경기로 7월 일정을 시작한다.포항은 7월 2일(토)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만난다. 시즌 첫 동해안 더비(6라운드)에서 0-2로 패했던 포항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포항은 이번 동해안 더비를 후반기 순위 경쟁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1위 울산의 독주에도 제공을 걸겠다는 계획이다.포항은 6월 치른 리그 세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추가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강원 전에서는 3-1로 완승했으나완승을 거뒀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또한 6월 29일(수) 대구와의 FA 컵 8강전에서는 아쉬운 2-3 패배를 기록하며 올해 FA 컵 도전을 마무리했다.포항은 18라운드 종료 기준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있다. 3위 제주(승점 29)와 4위 인천(승점 28)을 바짝 뒤쫓고 있다. 뒤에서는 6위 대구(승점 23)와 7위 서울(승점 22)이 따라오고 있다. 원하는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울산-성남-수원-제주-서울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 7월 다섯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수비에서 잇따라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고 있기는 하지만 공격에서는 꾸준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동해안 더비에서 7월의 첫 단추를 잘 끼운다면 순풍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이승모가 누적 경고 징계로 이번 동해안 더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FA 컵 8강 대구전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허용준의 부상 상태도 스쿼드 운용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포항의 동해안 라이벌 울산은 올 시즌 안정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전북과의 승점 차이는 무려 8점이나 된다. 이렇듯 올 시즌 잘나가는 울산이지만 최근의 퍼포먼스는 그리 압도적이지 않다.    전북과의 현대가(家) 더비(16라운드)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최하위 성남과의 맞대결(18라운드)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FA 컵 8강전에서는 부천FC(K리그2)를 상대로 고전하다 승부차기까지 가서야 4강행을 확정 지었다. 그렇지만 울산은 여전히 강하다.    포항은 수비 전략을 강화해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공격 작업 시 최전방에서의 결정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해안 더비가 갖는 의미가 남다른 만큼 기선 제압의 선제골로 울산의 투쟁심을 꺾어 놓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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