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28)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이날 귀국한 전인지는 "돌려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정말 한 번 남았잖아요."라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목표로 당찬 포부도 다짐했다. 이어 "3년 8개월 만에 우승인데 정말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결과"라며 "메이저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뻤는데, 이렇게 한국에 와서 팬 분들이 환영해주시니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공항에는 전인지 팬클럽인 `플라잉 덤보` 회원들 30여명이 자리해 귀국을 반겼다. 전인지의 코치인 박원 JTBC 해설위원은 꽃다발을 건네주며 제자의 우승을 축하했다.   전인지는 유독 메이저대회에서 잘 하는 비결에 대해 "이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모든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더 우승 욕심이 있고, 더 집중을 해서 준비를 한다. 나도 팀원, 코치님, 매니저님, 캐디분까지 힘을 합쳐 준비한다"면서 "메이저대회는 배운 게임 플랜을 조금 더 잘 펼칠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한편 전인지는 지난달 27일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우승 상금 135만 달러)에 올랐다. LPGA 투어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2018년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또 대회 내내 단 한 번의 공동 선두로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달성했다.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승째를 따냈다. 특히 4승 가운데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수확해 `메이저 퀸`의 면모를 보였다. 국내로 돌아온 전인지는 재충전 후 다시 LPGA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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