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지자체에서 건립한 APC로서는 전국 최우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사업실적을 보면 2009년의 경우 8,719톤에 금액은 190억8천6백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는 2008년(7,762톤, 144억원)에 비해 물량은 12.3%, 금액은 32.2%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14개 품목에 총 800농가가 참여해 해마다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농산물 유통센터의 매출실적은 지난 2006년도에 19억원을 시작으로 2007년엔 89억여원, 2008년엔 144억원 등 매년 평균 6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오고 있다. 이처럼 농산물유통센터의 실적이 좋은 것은 경주시가 매년 시비를 들여 입고(100%) 및 출하(50%)물류비와 선별비(20%), 저장보관료(20%), 공동선별비(20%), 포장재비(80%) 등을 농가에 획기적으로 지원해 농가의 참여도가 높을 뿐 아니라, 농가는 생산만 하면 모든 것을 APC에서 판매 후 정산까지 처리해 인력 절감은 물론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주시 공동브랜드인 `이사금`을 집중 홍보함은 물론 품질균일화를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어 매출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농협중앙회 연합사업단평가 및 농림부주관 공통마케팅 조직부문 등 3년 연속(2007~2009년) 전국 1위를 수상한바 있다.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는 26일 유통센터회의실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최병준 시의회의장과 지역농협장 및 농업관련단체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9년도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석기 농협연합사업단장으로부터 2009년도 성과를 보고 받고, 지난해 경주시에서 용역 의뢰한 경주농업발전방향 및 실행컨설팅 결과 보고를 김종안 (주)지역농업네트워크 실장으로부터 받은 후 2010년도 APC운영방안과 향후 경주농업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FTA 등 개방 가속화와 급격하게 변화하는 농산물시장 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사금 브랜드를 전국적인 브랜드화 하고, 고품질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농산물을 생산과 품질균일화를 통한 APC출하로 경주농산물이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농산물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또 "경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이 APC를 통해 출하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향후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종합적인 농산물 유통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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