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희극성과 빈틈없이 잘 짜여진 구성, 스피디한 전개, 기막힌 거짓과 어설픈 진실, 속고 속이는 우리네 인간사를 통렬한 웃음으로 표현한 연극 `라이어(1탄)`가 경주를 찾는다. 연극 `라이어`는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가 겹친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오후 2시, 5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상연된다. `라이어`는 영국 극작가 레이쿠니의 작품 ‘런포 유어 와이프(Run for your wife)’를 한국적으로 각색한 것으로 40개국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1년째 오픈런(끝없이 지속적으로 하는 공연)되고 있으며 전국 150만 관객, 4천500회 공연, 객석 점유율 100% 기록을 세운 `국민연극`이다. 2번 이상 관람한 관객도 40%가 넘는다. 100분간 주인공인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를 사이에 두고 두 명의 아내와 두 명의 경찰 그리고 두 명의 윗집 사람이 연극을 풀어나간다. 두 집 살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던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면서 그 사실이 탄로나려는 순간, 간단한 상황을 무마하려고 시작한 작은 거짓말이 계속 부풀어 나서 진실이 거짓처럼 되고, 거짓이 진실처럼 돼버리는 기막힌 상황이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다. 진영우 경주엑스포 문화예술부장은 "라이어는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는 동안 배꼽 빠질 정도로 원 없이 웃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권은 전 좌석 3만원으로, 지정석(125석)을 오는 13일까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하면 2만7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자유석(616석)은 예매처인 대구은행(경주 본점, 경주 황성점)에서 구입하면 2만5천원이며, 20매 이상 다량구매하면 장당 2만원에 살 수 있다. 문의 054-740-3053. 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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